엑셀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화려한 함수 실력도 중요하지만, 진짜 고수는 마우스에 손을 대는 횟수가 적습니다. 마우스로 메뉴를 일일이 클릭하는 시간만 줄여도 보고서 작성 시간의 절반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신입사원 시절에는 일일이 셀을 드래그하며 범위를 잡느라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10가지 단축키를 손에 익힌 뒤로는 동료들이 30분 걸릴 일을 5분 만에 끝내곤 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엑셀 시트에 적용해 보세요.
[1] 범위 선택과 이동의 끝판왕: Ctrl + 화살표
데이터가 수천 줄인 시트에서 마지막 행까지 내려가기 위해 휠을 내리고 계신가요?
Ctrl + 화살표: 데이터가 있는 끝점까지 한 번에 점프합니다.
Ctrl + Shift + 화살표: 현재 위치에서 데이터 끝까지 범위를 한꺼번에 선택합니다.
이 조합만 알아도 수만 개의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엑셀 작업의 80%는 범위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2] 데이터 형식을 순식간에 바꾸는 단축키
입력한 숫자를 통화(₩) 형식이나 백분율(%)로 바꿀 때 상단 메뉴를 뒤적거리지 마세요.
Ctrl + Shift + 1: 숫자에 천 단위 콤마(,)를 찍어줍니다. (가장 많이 씁니다!)
Ctrl + Shift + 4: 숫자 앞에 통화 기호($ 또는 ₩)를 붙여줍니다.
Ctrl + Shift + 5: 숫자를 백분율(%)로 바꿔줍니다.
[3] 서식 복사, 일일이 하지 말고 Ctrl + D / R
윗줄에 있는 서식이나 수식을 아래로 그대로 복사하고 싶을 때, 복사(Ctrl+C)와 붙여넣기(Ctrl+V)를 반복하고 계신가요?
Ctrl + D (Down): 바로 위의 셀 내용을 아래로 복사합니다.
Ctrl + R (Right): 바로 왼쪽의 셀 내용을 오른쪽으로 복사합니다.
함수를 아래로 쭉 채워야 할 때, 혹은 동일한 디자인의 표를 채울 때 이보다 빠른 방법은 없습니다.
[4]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타 필수 단축키
F4: 방금 했던 작업을 반복합니다. (셀 색칠이나 테두리 그리기 작업을 할 때 마법 같은 편리함을 줍니다.)
Ctrl + 1: 셀 서식 창을 띄웁니다. 모든 세부 설정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Alt + H + O + I: 열 너비를 데이터 길이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순서대로 툭툭툭 누르면 표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5] 단축키만큼 중요한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설정
단축키를 다 외우기 힘들다면,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을 엑셀 최상단에 고정해 보세요. [파일] - [옵션] -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서 '병합하고 가운데 맞춤'이나 '필터' 등을 추가하면, Alt + 1, Alt + 2 같은 숫자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설정해 둬도 업무 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핵심 요약
Ctrl + Shift + 화살표는 방대한 데이터 범위를 잡을 때 필수입니다.
Ctrl + Shift + 1로 숫자 가독성(콤마)을 즉시 확보하세요.
F4 키의 '마지막 작업 반복' 기능은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자주 쓰는 기능은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등록해 나만의 단축키를 만드세요.
다음 편 예고: "함수가 두려운 당신을 위해" - 실무 활용도 1위, VLOOKUP보다 강력한 INDEX-MATCH 함수를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엑셀 작업을 할 때 가장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과정이 무엇인가요? (예: 서식 맞추기, 데이터 찾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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